결혼을 앞둔 남자친구 그 오빠네에는 딸아이가 있다. 남들 눈에는 그저 좋은 장녀로 보이는 딸아이 말이다. 그 가족은 정말 행복했다. 가족이라는 가식적인 테두리라는 속 안에서 유지되고 그 구성원 들이 남자를 위해서 희생당하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웃음이라고 믿으면 되니까 말이다. 여성스럽게 앉도록 마치 그저 광대처럼 꼭두각시처럼 사회가 정해준대로 평범한 대학을 ...
"자 카메라 들어갑니다." 방송 스튜디오에 스텝 중 한 명이 말했다. 곧이어 카메라에 불이 들어왔고 레몬이 커튼 밖으로 나왔다. 곧이어 음악이 켜졌고 노란색 긴 머리를 한 그녀는 활발하게 웃는 얼굴을 하면서 등장했다. "쇼 호스트를 맡게 된 타케시 레몬입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서 신나네요." 나는 활발하게 웃는 얼굴에 활발한 목소리로 시청자들 한...
"야 너무 빨리 달리는거 아니야?" 나는 활짝 웃는 목소리로 말했다. "처음에 만났을때 스포츠카 자랑하던 그 깡다구는 어디로 갔어?" 그녀는 웃는 목소리로 오토바이 의 속도를 더 올렸다. 곧 이어 오토바이는 주유와 휴식을 위해서 휴게소에 멈췄고 안소영은 오토바이를 주차장에 멈춰 놓고 통 감자와 사이다를 사왔다. "자 여기." 그녀는 통 감자를 씹어먹으면서 ...
"우리 해어지자." 양다혜는 한소영 앞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말했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한테 많은 죄를 지었지. 다 그대로인데 매번 아퍼하는 것도 매일 좋다하는 것 해보면서 너랑 같이 있으려고 했는데 이거 싹 다 발악에 불과하니까." "하긴 그렇지. 너 많이 힘들더라." 한소영은 접시에 있는 마카롱을 씹어 먹으면서 말했다. "잘 지낼수 있겠지? 나...
호텔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양다혜를 찾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검은색 스트라이프 생로랑 정장에 검은색 구두 하얀색 셔츠에 검은색 넥타이를 한 체로 짧고 밝은 보라색 머리를 한 체로 호텔 로비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으니 말이다. "양다혜 양다혜 잠깐 이야기 좀 하자." 나는 소리를 지르면서 빠르게 그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양다혜는 그냥 무시하고...
"야 한소영 나 술 마셨다고." 나는 술에 취한 목소리로 내 팔을 잡고 끌고 가는 한소영한테 말했다. "지금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당신은 항상 그 상태라서 안 되는거야. 언제나 그렇게 살아왔겠지. 자신의 잘못 따위는 절대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남들한테 상처를 주면서 화려한 인생을 살아왔겠지." 한소영은 레몬의 팔을 거칠게 끌면서 말했다. 이번에는 절대로 ...
"꽤 취향이 평범하네요." 그녀가 차에서 내리면서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해?" 나는 퉁명스럽게 물었다. "보통 부자들은 다 기사가 롤스로이스 운전하고 본인은 뒷 자석에 타고 그런거 아니였어요?" 순간 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년 도대체 뭔 드라마를 본거야 같은 식으로 입에서 필터를 안 거치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정신연령이 못해도 7살 같아 보이는 2...
"어머나 노란색 고양이가 엿듣고 있었네." 타케시 레몬은 엿듣고 있었던 한소영을 봐라보면서 말했다. "왜 이렇게 놀라?" 나는 한소영의 표정을 보면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다. "설마 저 죽이려는 거에요?" 한소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얘는 너무 80년도 할리우드 저급 드라마를 많이 봤어. 죽이려는거 아니고 그냥 밥이나 같이 먹자고." 나는 그녀의 ...
"너 꽤 나를 잊지 못하는 모양인가 보네?" 타케시 레몬은 하늘색 랄프로렌 블레이저 안 주머니에서 말보로 레드를 꺼내서 불을 붙쳤다.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지? 타케시 레몬?" 나는 조금 짜증난 말투로 말했다. "글세? 나도 잘 모르겠네. 양다혜." 타케시 레몬은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개소리는 이쯤 하고 본론부터 말할게." 레몬은 피던 담배를 책상 위...
"그런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한소영." 나는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그동안 그녀를 타케시 레몬의 대용품 겸 화풀이 대상으로 대해왔고 적당히 이용한 다음에 버리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냥 대충 나하고 즐기다가 해어지면 될 걸 왜 이렇게 사랑하는 감정을 품고 있는지 너는 나랑 안 맞는다고 해어져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해야 하는데 그 말이 ...
"여기 좋네. 맛있어 보이는거 많고" 한소영은 호텔 조식 룸을 보면서 말했다. "너 도대체 그동안 뭘 먹어 온거냐?" 나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런 면도 넌 귀엽다니까 양다혜." 한소영은 웃으면서 말했다. "많이도 담았네. 한소영." 조식 룸에서 접시에 음식을 가득 채워온 한소영을 보면서 조금 웃음이 나왔다. "그런가? ㅋㅋ 꽤 맛있어 보였거든." 한소영...
"양다혜 괜찮아?" 한소영이 나를 흔들면서 말했다. "괜찮아. 그냥 머리가 아퍼서 그래." 나는 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면서 말했다. "뭐라도 사올까? 타이레놀 같은거?" 한소영이 걱정하는 말투로 말했다. "괜찮아. 너가 걱정해줘서 많이 나아졌어." 나는 하얀색 생로랑 셔츠를 입으면서 말했다. "그나저나 너 언제나 정장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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